안녕하세요. 아는 지식의 알쥐^^입니다.
오늘은 제가 참여하고 있는 한달자유쓰기 마지막 날이네요. 진짜 13기 마지막 날입니다.
머리를 식히려고 인스타그램을 보고 있는데 눈에 띄는 한달어스를 알게 되었고, 원래 가지고 있던 책을 쓰고 싶다. 나만의 책을 만들어 내고 싶다.라는 생각과 맞물려 이곳에 참여하게 되었네요! 매일 읽고, 글을 써야 하는데 , 혼자서는 조금 힘들 것 같다라는 마음에서 출발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해야 좀 더 멀리 가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부터 시작했었던 것 같습니다.
한달자유쓰기를 30일 동안 참여하면서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고, 나는 왜 하루하루 글을 인증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갸우뚱하며, 피곤한 날에는 한 번쯤은 빠지자라는 자기 합리화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이상하게 글을 쓰려고 아등바등했던 이유는 무엇보다 나와의 약속, 처음 신청했을 때의 그 마음을 잃고 싶지 않은 게 가장 컸고, 직장을 다니거나, 공부를 하거나, 자신의 비즈니스로 바쁜 가운데 글을 쓰고 있는 리더님과 다른 동료분들의 자극들이 저 자신을 여기까지 이끌게 한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달자유쓰기를 참여하면서 좋은 점은 ∨무조건 책상에 앉는다는 것, 그리고∨ 짧은 글이라도 쓰기 위한 사투, (소재가 생각나지 않거나, 정말 바쁜 날엔 이 책, 저책을 뒤져가며, 한 줄이라도 써내려고 했던 노력들), ∨다른 사람들이 인증하려고 올린 글들을 보면서 나와 다른 성향의 사람들, 그들의 삶을 엿보며 재미있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구나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는 계기였습니다. 그로인한 자기반성의 시간과 삶에 대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자세에 동질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힘든 것은 30일 간 매일 인증해야 하기 때문에 (바쁘고 할 일이 넘쳐나는 가운데도) 글을 써야하는 시간을 확보해야 하는 ∨부담감, 울적하고,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도 ∨또 인증을 해야하는 그런 날, 동료들과 많은 말들을 하지 못했던 점 (물론 줌을 통한 만남도 있지만) 당연히 프로그램의 취지상 자신의 글을 매일매일 쓰는 것이 우선이기에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부분이 활발할 필요는 없는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분 한 분의 쓴 글들이 좋았던 점들을 전달하지 못한 진심은 아쉽네요;;
한번도 얼굴을 마주하지 않은 사람들과의 인연, 어찌 보면 내 자비를 들여 한 이것들은 언제나 그만둘 수 있는 자유성을 띄는 상황에서 뭐가 그리 아쉽냐고도 저에게 물었습니다.
개인적인 성향도 포함되겠지만, 지금의 나의 상황에 일상의 소속감을 안겨준 곳이었고, 나에게 글을 더욱 사랑하게 만든 기회를 주었습니다. 또 왜 글을 써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들을 또 되뇌고, 함께 해준 그들의 행보를 보며 동기부여와 공감을 얻게 된 이유라고 말하고 싶네요!
예전에 학교에서 배웠던 회자정리 거자필반의 말이 생각이 납니다. 지금 헤어져도 또 만날 수도 있을 거란 기대감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곳에 신청한 사람들은 글을 사랑하는 사람들이고, 그 글로 자신을 표현할 줄 아는 사람들이기에 언젠가는 무엇으로 세상으로 나와서 저에게 도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미 작가이신 분들도 있지만 작가가 되실 분들도 있을 터이고, 작 가이시분들을 새로운 작품으로 만날 수 있을 거란 생각, 작가가 아니어도 글이란 매개체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떤 루트이든)
이 기수를 떠나보내며, 다음 기수가 되어 또 만난다면 그땐 좀 더 친근한 사람으로 다가갈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책을 쓰기 위해서는 많이 읽고 깊이 생각하고 매일 써야 한다. 책을 쓰는일은 즐거움과 괴로움이 뒤섞이는 과정의 연속이다. 즐거울때나 힘들 때에도 자신만의 원칙을 가슴에 품고 꿋꿋하게 나가야 한다. 출처: 내 인생의 첫 책 쓰기, 오병곤, 홍승환, p72
책을 쓰고 싶은 분들이나, 매일 글을 써야 하는데 혼자서는 결심이 서지 않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며 한 번쯤 해보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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