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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2021년 2월 하루 중에 (싱어게인 방송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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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는 지식의 알쥐^^입니다. 

오늘도 2021년의 2월의 하루를 보내는 중이었습니다. 

바람도 쐴겸, 커피를 사러 나갔다가 커피를 사고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잠시 들렀습니다. 그런데.. 두둥,, 한쪽 마스크의 끈이 뚝 떨어졌습니다.

 

'아 이런......'

 

갑작스럽게 떨어진 마스크 한쪽을 부여잡고.. 마트에서 일하는 사장님이신지(?) 종업원인지(?) 모르는 여성분께

 

"혹시 여기 마스크도 파나요?'"하고 여쭤봤습니다.

 

"마스크는 안파는데요"'. .. 그리고는 저의 상태를 보셨는지... 자신의 가방에서 주섬주섬 마스크 한 장을 꺼내서 건네주셨습니다. 마스크 끈 떨어진 채 안절부절못한 저의 모습에 도움을 손길을 주신 그분께  "감사합니다" 짧은 인사를 하고 돌아섰습니다. 그리고는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도 다음번에 누군가가 저런상황이 생긴다면  마스크를 한 장 건네어야겠다. 도움을 받은 사람은 빛을 청산하는 기분으로 다른 누군가에 도움을 주게 되는 릴레이 같은거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일까  무명가수들이 나와 오디션을 하는 싱어게인이라는 프로그램 역시 노래라는 이름으로 다른 사람에게 힐링을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스크를 건넨 행위나, 노래든지. 그 무엇으로도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면 이것이야말로 커다란 선행인 것 같습니다.

 

이미,싱어게인은 유튜브에서 여러 짤로 유명해서 본 적이 있었는데 그저 노래를 잘한 사람들이 있었구나 하며 스쳐 지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본방송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마도 세미파이널 전 (TOP6)이라 긴장감이 두배로 컸던탓일까? 실력을 뛰어넘어 노래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가진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노래를 그냥 잘부르는 사람들이 아니라, 감동의 여운이 티비를 뚫고 나오는 신기함을 맛보았습니다. 세미파이널 전은 대결구도로 진행된 무대로 긴장감과 박진감을 더했습니다. 

 

장르가 30호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미 유명해진 이승윤님의 노래를 듣고 나서는 소름이 돋았습니다. 선곡은 방탄소년단의 소우주였습니다. 소우주란 노래는 이미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가사였다니... 방송이 끝나서도 다시 노래를 찾아들을 정도였네요!!~ 7명의 방탄이 부르는 노래와는 달리 (방탄의 소우주도 좋습니다.) 이승윤님만의 스타일의 소우주는 색깔이 다른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마치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전달해주는 듯 저에게 와서 너란 사람도 빛을 내고 있는 별들 중 하나의 소중한 별이라고.. 어서어서 더욱더 반짝이게 빛을 내라고.. 힘을 내라는 메시지처럼 느껴졌네요.. ㅜㅜ 

 

 

출처: jtbc entertainment, www.youtube.com/watch?v=gfs9iYA2oi0 캡쳐 

 

그 외, TOP6에는 들지는 못했지만 가창력을 어김없이 보여주신 가수 유미님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도 감동을 받았는데요!! 오디션곡으로 " 정미조의 개여울이라는 곡이었습니다. 개여울이라는 곡은 처음 들었는데 이상하게 좋았습니다. 무언가 아련하고, 사랑의 시린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번 싱어게인을 통해 유미님의 곡뿐 아니라 정미조님의 오리지널 개여울이란 노래까지 들어보게 되는 기회로 정말 좋았습니다. 

 

 

 

또 잼나는 포인트는 심사위원들의 심사나, 이승기 님의 재치 있는 진행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진행자가 누군가에 따라 프로그램의 재미도 달라지는데 이승기 님의 위트에 오디션을 보는 가수들도 긴장을 푸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구요~~!!김이나 심사위원님이 말한 것처럼 " 알밀게 잘한다"라는 말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집니다. 정말 얄밉게들 잘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좋았던 점은, 노래 가사들이 보이기 시작했단 사실입니다. 분명 그전에도 알던 노래였는데, 이렇게 숨은 명곡들이 많았구나 싶더라구요!! 출연진들의 퍼포먼스도 좋았지만, 노래가사가 이렇게 좋았구나! 이 노래가 이런 가사였구나. 하며 노래를 다시 찾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싱어게인을 보셨던 분들은 저와 같이 느끼셨을꺼라 생각이 드네요~!!

 

 

 

 

 

어쩌면, 싱어게인이라는 프로그램은  꿈을 위해 도전하는 사람들, 그들의 도전이 멈추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빛을 볼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멈추지 않고 자신을 믿고 나갈 때 자신의 꿈 앞에 다가설 수 있다는 확신을 말입니다. 

 

 

책에서 이런문구를 보았습니다.

당신의 결정들이 모여서 당신이 된다라는 말이었습니다. 철학자피타고라스는 "삶은 당신이 내리는 모든 선택들의 총합이다. " 프랑스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는 결정은  "당신 자신의 삶을 선택하는 일일 뿐만 아니라, 자신이 되고자 하는 사람을 선택하는 일이기도 하다"라고 주장한 것이다.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당신이 내린 각 결정은 크고 작든지, 적극적이든, 소극적이든지 간에 미래의 당신을 변화시킨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출처: 러브팩추얼리, 저자, 로라 무차, 페이지 151 중 -

 

 

 

각자의 타고난능력이 다르듯이 소우주 노래 가사처럼  각자의 별로서 빛나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각자의 꿈을 찾아 헤매는 길이 어렵겠지만, 굳건히 계속, 걸어간다면 돌아가더라도 종국에는 그 해답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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