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는지식의 알쥐입니다:) 오늘은 요즘 보고 있는 드라마의 후기를 남기려 합니다.
에리히 프롬이 쓴 사랑의 기술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우리 시대의 필독서로서 유명한 책인데요!! 인류의 영원한 화두인 사랑, 이 사랑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으로 정신분석학적 해석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어떤 사람을 사랑한다는것은 결코 강렬한 감정만은 아니다. 이것은 결단이고 판단이고 약속이다.
- 사랑의 기술 중
꽤 오래전에 읽어서 한번 더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만.... 에리히프롬은 사랑이 감정일뿐이라면 영원히 서로 사랑할 근거는 없을것이라고 합니다. 감정은 생겼다가 사라질수 있기에 , 사랑은 나의 의지, 즉 내 행위속에 판단과 결단이 포함되어 있지않으면 이 사랑을 어떻게 영원하리라고 판단할수 있겠냐고 묻기도 합니다. 책을 내용을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서로의 매력에 빠져 사랑에 빠진 이들이 자신의 의지와 행위로 사랑을 지속한다. 더불어 관계의 깊이, 관계의지속성이야 말로 사랑을 이끌어주는 원동력이 되는것 같습니다.
여튼 사랑사랑의 기술이란 제목으로 인해 내가 이 드라마를 보게 된 것인지? 아니면 영원한 인류의 화두인 사랑에 초첨을 맞추게 되어서 이 드라마에 꽂힌 건지? 이상한 끌림에 "사랑의 이해"라는 드마라를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사랑의 이해는 이혁진 님의 원작소설을 기반으로 하는데요!! 원작은 드라마와 얼마나 다를지 책을 사볼 예정입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72172961
사랑의 이해 - YES24
이해(理解)와 이해(利害) 사이2016년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이혁진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사랑의 이해』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상수, 수영, 종현, 미경. 네 사람은 지금 사내연애 중이다.
www.yes24.com
저자는 이 글을 내면서 이렇게 표현했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써 나가면서... 사랑의 징후인 두려움과 떨림도, 보상인 환희와 자유로움도 그래서 생겨나는 것 아닐까, 하고. 같은 이유로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일 수밖에 없다. 에곤 실레의 나체화처럼 벌거벗은 우리는 대개 헐벗었고 뒤틀려 있기 마련이니까. 벌거벗은 자신을 바라보는 것도, 벌거벗은 상대방을 지켜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자존심, 질투심, 시기심같이 사랑을 둘러싼 감정들과 온갖 생활의 조건들은 오히려 더 갖춰 입고 뻔뻔해질 것을 요구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사랑한다면, 사랑을 원한다면 결국 거짓의 밝고 좁은 조명 아래서든, 거울처럼 자신을 비추는 짙은 어둠 안에서든 입고 껴입을수록 더 헐벗고 뒤틀리기만 하는 자신을 마주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작가의 말 중, 출처 : yes24
사랑을 원했지만 사랑만 원하는 게 아니었다.
방송시간대
방송 시간 | 수 · 목 / 오후 10:30 ~ | |
출연 | 유연석, 문가영, 금새록, 정가람 外 | |
방송 횟수 | 16부작 . jtbc채널 |
출처: 나무위키
기획의도
각기 다른 이해(利害)를 가진 이들이 서로를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理解)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
은행원들의 사내연애
사랑보다 은행 이자가 더 절실한 시대.
그럼에도 사랑에 빠진 이들은 생각한다. 사랑도 적금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
맡긴 만큼 원금이 보장되고 시간이 흐르면 이자가 차곡차곡 쌓이고,
만기가 되면 이율에 맞게 불어나 정확하게 다시 돌아오도록.
.....
하상수, 안수영, 박미경, 정종현 역시 사내연애 중이다.
사랑을 참기에도 현실을 참기에도 아직은 너무 젊은 네 남녀의 사랑을 통해,우리의 사랑, 우리가 지나친 사랑, 어쩌면 앞으로 만나게 될 사랑. 그 모든 사랑의 의미를 이해(利害)해보려 한다.
출처 : jtbc, 사랑의 이해, 홈페이지
처음 이 드라마를 보고 싶어진 이유 중 하나는 배우들이 좋아서였습니다. 유연석 님과 문가영 님의 얼굴합이 맞는 것 같아서 왠지 기대가 된다고 할까요?. 그리고 누굴 만나고 헤어지고, 이러한 과정들이 지겨울 법도 한데 결국은 사랑을 갈망하는 인류의 화두인 사랑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보고 싶게 만드는 이유에서 이 드라마를 시청하게 되었네요.
8회까지 봤습니다만, 각자만의 사랑의 방식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밀어내기도 하고 그렇게 밀어낸 사이 다른 이의 고백에 을 받아들이며 복잡하고 어려운 사랑을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유연석 (하상수 )과 문가영(안수영 )은 은행에서 근무하면서 그들의 히스토리를 쌓아가다가 남녀의 감정에 이르게 됩니다. 나름 썸을 타고 있었지만 어떤 계기로 이어지지 못하고 오히려 그들을 짝사랑하는 다른 이들의 고백을 받아들이며 엇갈린 사랑을 시작합니다.
계장 하상수와 그를 좋아하는 대리 박미경 (금새록 )과의 연애의 시작
주임 안수영과 그녀를 좋아하는 은행경비원이자 경찰공무원 수험생인 정종현(정가람 )과의 연애의 시작
이게 무슨 일인가? 8회까지 시청한 시청자 입장에서 주인공인 하상수와 안수영이 오해 아닌 오해들을 잘 해결하면 될 것 같은데.. 고구마를 먹은 기분이 살짝 들었습니다. 결국 서로에 대한 호기심, 애정을 품었지만, 그 감정들을 숨긴 채 각자 다른 이들과 연애를 선택하니 말입니다.
자존심, 질투심, 시기 이런 것들이 섞인 감정을 숨기며, 은행이라는 같은 공간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네명과, 그들의 사랑이 왠지 숨막히는 기분이 조금 들었습니다. 회차가 넘어갈수록 각자가 살아온 방식 및 가치관의 차이, 편견와 오만이 섞여서 만들어낸 콜라보가 아닌가 싶어졌습니다. 이 드라마의 모토인 사랑하고 싶지만 사랑만이 다가 아니라 사실,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에요. 사랑에도 계급과, 사회적 위치, 직업, 집안배경 이런것들이 사랑만을 할 수 없게 하는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는 게 참 알면서도 씁쓸해지더라고요.
이들의 사랑은 동화나 영화 속 이야기처럼 아름답지만은 않다.
각자의 이유로 망설이고, 흔들리고, 주춤대고, 때론 도망치고 싶어 한다.
사랑에 힘들어하면서도 완전한 사랑을 갈망한다.
출처:jtbc, 사랑의 이해, 홈페이지
이들의 사랑은 각자의 이유로 망설이고, 흔들리고 도망치고 자신의 민낯을 보게 만드는, 하지만 사랑을 그리워하고 연모하고, 참으로 양가감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랑은 함께 하고 싶지만, 워낙 독립된 개체인 인간인지라, 두 명이서 함께 무언가를 이루고, 만든다는 것 자체가 참 어려운 감정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과 더불어 사회적 인간이자, 이기적인 인간으로서 상대방이 가진 것들에 대해서 생각을 아니할 수 없다는 점과 자신이 가진 것과 상대방이 가진 것을 비교하며 이게 얼추 맞는 계산인가? 하며 사랑을 시작해야 한다 점도 참 인정하면서도 인정하기 싫어지는 부분입니다.
드라마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이 드라마는 잔잔하게 흘려나오는 드라마 ost 도 좋은것 같습니다. 예전에 드라마 한지민,정해인 주연의 봄밤 감성인것같기도 하고, 여튼 찾아보니 제이래빗의 -happiness , 정흠밴드의 Love song 네요. 정흠밴드음악은 처음인데 너무좋네요.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노래입니다.
사랑의 이해 홈페이지엔 9회 예고 편이 있네요!!
행복하고있어요?
https://tv.jtbc.co.kr/trailer/pr10011539/pm10066227/vo10655810/view
사랑의 이해 [9회 예고] 처음 본다, 그렇게 웃는 거
2023.01.18 (수) 22:30 방송 [9회 예고] 처음 본다, 그렇게 웃는 거 석현의 결혼식 사건 이후, 상수는 마음이 복잡하다. 피로연이 끝나고 상수의 집에 함께 간 미경은 상수 방 서랍에서 낯선 물건을 발
tv.jtbc.co.kr
어쨌든, 이드라마의 끝은 원작과 다르게 진행될지. 원작처럼 마무리될지는 모르겠지만 제발 사이다 같은 해피엔딩이 되길 바라면서 저는 9화를 기다려보겠습니다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ebs영어강사 및 ebs 영어인강 추천 (무료강의 위주) (1) | 2023.02.06 |
---|---|
서울시평생학습포털 사이트를 알려드립니다. (자격증 및 온라인학습 무료강의) (0) | 2023.01.31 |
새해 2023년 영어 공부 혼자해서 실력높이기 ( 중등영어로 공부하기) (2) | 2023.01.13 |
스파르타클럽 무료코딩 < 2023년 나만의 버킷리스트만들기> 후기 (0) | 2023.01.09 |
특수치료대학원 언어치료학 전기 2023년 면접후기 (0) | 2022.12.08 |